“탄소감축은 이렇게” SK, CES서 친환경 기술 대거 공개…최태원도 참석

심서현 2022. 12. 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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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3’에서 선보일 전시관 중 'SK, Around Every Corner' 구역의 가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SK]

SK그룹이 ‘CES 2023’에서 그룹의 글로벌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역량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SK 그룹사들뿐 아니라 SK가 지분 투자하거나 협력 관계인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전시관을 차려,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 40여 종을 전시한다. CES는 세계 최대의 가전·IT 박람회로,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며, 이는 그룹 회장 취임 후 첫 번째 CES행이다.

18일 SK그룹은 SK㈜ 등 8개 계열사와 미국 소재 10개 파트너사가 함께 CES 2023에 참가, ‘행동’(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1월 CES 2022에서는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SK가 줄이겠다’는 로드맵을 공표하고 ‘동행’ 전시관을 열었다. 이번 CES 2023에서는 이를 구체적 기술로 실행에 옮기자는 ‘행동’을 화두로 정한 것.

이번 전시에는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8개사가 참여하며 그룹사의 글로벌 파트너인 테라파워·플러그파워·플라스틱에너지 등도 함께한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지난 2006년 설립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SK그룹이 지난 9월 30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10월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 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 회장은 “그동안 배출한 탄소에 대해 책임을 지는 다음 60년이 되겠다”고 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이들이 선보일 친환경 기술·제품은 40여 종. 전기차 배터리, 수소, 고효율 반도체, 폐기물 에너지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심항공교통(UAM),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이 가운데 SK온의 SF배터리(Super Fast Battery)는 현재 상용화한 전기차 배터리 중 충전 속도가 가장 빠른 배터리로, 최근 CES 2023 최고 혁신상(내장기술 분야)을 수상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는 전시관을 2개 구역으로 나눠, 세계 시민들의 적극적인 탄소감축 ‘행동’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미래를 한눈에 비교하게 할 예정이다. 친환경이 구현된 미래도시 구역(‘SK, Around Every Corner’)에서는 ▲ 친환경 모빌리티 ▲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 폐기물 자원화 ▲ 에어 모빌리티 ▲ 미래 에너지 등 y) 등 SK의 탄소 감축 기술이 실현할 미래상을 보여주게 된다. SK그룹 관계자는 “SK는 넷제로를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보고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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