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원하는 팀 나타나…카타르 알사드 '러브콜', 정우영과 한솥밥?

이현석 기자 2022. 12. 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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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이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새 행선지로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의 명문 알 사드를 점쳤다.

매체는 "카타르 알 사드는 산티 카솔라, 안드레 아이유와 같은 선수들과 그가 팀을 이루는 데 관심이 있으며, 그에게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라고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가 알 사드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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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스페인 언론이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새 행선지로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의 명문 알 사드를 점쳤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최근 “자유계약 호날두와 계약하고 싶은 팀은?”이라는 제목으로 호날두에 대한 여러 팀의 관심 여부를 보도했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에는 당시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턴하흐 맨유 감독을 비판하는 내용의 인터뷰 답변이 담겼고, 해당 영상이 논란이 일자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해지하며 그를 팀에서 내보냈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탈락한 이후, 레알 마드리드 스포츠센터인 발데베바스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다. 

아스는 “그는 이제 새로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최고 수준의 클럽은 그를 원하지 않는다"며 "마드리드는 그에게 호의로 훈련시설을 제공했지만, 어떤 챔피언스리그 참가 팀도 그와 계약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현재 호날두의 상황을 설명했다. 

호날두는 지난여름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 구단에 이적하기 위해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를 통해 가능성을 모색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나폴리, 첼시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특히 첼시는 토트 볼리 첼시 구단주가 호날두의 영입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거절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호날두는 결국 맨유에 남았지만, 리그와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맨유에 대한 인터뷰로 논란까지 일면서 유럽 팀들의 관심 밖에 놓이게 됐다. 

아스는 호날두에게 남은 선택지가 중동뿐이라고 강조했다. “현 상황에서 선택지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둘뿐이다. 사우디 알 나스르는 이미 2억5000만 유로(약 3475억원)를 제시하며 성사되는 듯했지만, 호날두가 월드컵 기간 이를 거절했다”라고 언급했다. 

두 선택지 중 사우디도 가능성이 줄어든 상황이다.

알 무암마르 알 나스르 회장은 지난 16일 사우디 현지 취재진에게 “호날두가 누구냐? 나는 호날두를 모른다”라고 말하며 호날두의 거절에 응수했다. 

아스는 또 다른 자원 부국 카타르가 호날두의 새 행선지가 될 가능성을 거론했다.

매체는 “카타르 알 사드는 산티 카솔라, 안드레 아이유와 같은 선수들과 그가 팀을 이루는 데 관심이 있으며, 그에게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라고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가 알 사드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날두가 알 사드로 이적하게 된다면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호날두의 알 사드 이적설에 호날두가 정우영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게 될지 많은 한국 팬도 주목할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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