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28일 개막

장지영 2022. 12. 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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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9번째인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공존'을 주제로 어린이부터 부모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 7편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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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8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공연 7편과 부대행사 개최
2023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포스터(왼쪽)와 개막작 ‘합!’의 포스터.

‘2023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9번째인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공존’을 주제로 어린이부터 부모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 7편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국내 아동극계를 대표하는 아시테지 코리아(Assitej Korea,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아시테지 국제 여름축제’와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각각 열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71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연극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22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국가보고서에 문화다양성을 증진시킨 시민활동 5개 사례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서울 아시테지 겨울 축제에 선정된 공연은 음악극 ‘거인 앙갈로’, 그림자극 ‘늙은 개’, 관객참여형 뮤지컬 ‘사슴 코딱코의 재판’, 청소년 연극 ‘나는 거위’,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한 ‘똑,똑,똑’, 서커스극 ‘합!’, 테이블 인형극 ‘드라큘라와 음악 선생님’이다. 이 가운데 ‘똑,똑,똑’과 ‘사슴 코딱코의 재판’은 장애인도 함께 볼 수 있도록 수어통역 등 ‘배리어 프리(무장애)’로 진행된다. 종로 아이들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등에서 열리는 이들 공연의 세부 일정과 장소는 아시테지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의 부대 행사로 공연과 책이 함께 하는 ‘북투스테이지’도 개최된다. 공연장을 찾는 가족 관객을 위해 전시와 예술체험 프로그램, 독서 공간이 마련된다. 또 6개 어린이청소년도서 출판사가 참여하는 소규모 북페어에서는 책을 무대화하는 작업에 관심 있는 예술가들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도 펼쳐진다.

이외에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재개되는 서울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 플랫폼(Korean Performing Arts Platform for Children and Youth, K-PAP)이 내년 1월 4~8일 열린다. K-PAP은 국내 유일한 어린이청소년공연 마켓이자 예술가들의 플랫폼으로, 해외의 어린이청소년극 전문가들이 모여 정보 공유와 협업을 추구한다. 이번엔 ‘기후위기’와 ‘배리어 프리’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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