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다저스 유니폼 입고 300홈런 달성할까

안희수 2022. 12. 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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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강타자 J.D 마르티네스(35)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마르티네스와 기간 1년·총액 1000만 달러(131억원)예 계약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도 마르티네스 영입을 노렸다. 당시 협상 카드가 맞지 않아 불발됐던 동행이 결국 이뤄졌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5년(2018~2022) 동안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2회를 수상한 강타자다. 2017~2018, 2년 연속 40홈런을 넘기는 등 통산 282홈런을 기록한 거포이기도 하다.

그러나 2022시즌은 16홈런·62타점에 그쳤다. 타율(0.274)도 풀타임 출전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지난 5년 동안 뛰었던 보스턴과의 재계약에 실패했고, 다저스와 단기 계약을 했다.

다저스는 올겨울 외야수 코디 벨린저와 결별했다. 지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던 크리스 테일러는 올 시즌 타율 0.221·10홈런에 그치며 부진했다. 외야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1년 계약이라는 안전장치를 두고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문제는 마르티네스가 올 시즌 한 번도 외야 수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의 주 포지션이었던 좌익수는 알렉스 버두고가 맡았다. 마르티네스는 2021시즌도 좌익수로 247과 3분의 1이닝만 소화했다.

현재 다저스 외야 선수층(뎁스)을 고려하면 마르티네스가 한 자리를 맡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 수비 공백기와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다저스의 선택에 의구심이 생긴다. 그러나 타격 능력은 여전히 기대치가 높다. 마르티네스가 18개 남은 통산 300홈런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달성할 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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