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들 찰리 "다리만 아프지 않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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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찰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스크램블 방식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2인 1조 가족 이벤트' PNC 챔피언십 첫날 우즈와 짝을 이뤄 공동 2위(13언더파 59타)로 마쳤다.
찰리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멋있는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우즈와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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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왼쪽 발목, 우즈 오른쪽 발바닥 통증 "좋은 추억 쌓았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찰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스크램블 방식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2인 1조 가족 이벤트’ PNC 챔피언십 첫날 우즈와 짝을 이뤄 공동 2위(13언더파 59타)로 마쳤다. 찰리는 "발목을 다쳐서 부드럽게 스윙하려고 했다"며 "오늘은 아버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찰리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호쾌한 스윙을 보여줘 주목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왼쪽 발목 부상으로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했다. 다리는 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홀을 이동할 때는 카트를 이용했다. 찰리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멋있는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우즈와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오른쪽 발바닥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우즈는 "찰리의 발목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계획했던 대로 되진 않았다"면서도 "내일을 위한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아들과의 추억 쌓기에 의미를 뒀다. 우즈는 "부상이 악화될 수도 있지만 아들과 함께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며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우즈 부자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출전해 공동 7위에 올랐고, 지난해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선두인 저스틴 토머스 부자(미국)를 2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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