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선교 부흥시킬 것”...장성 진급한 기독군인들의 다짐

최경식 2022. 12. 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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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성으로 진급한 기독 군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기독 군인들은 갈수록 악화되는 군선교 현실을 돌아봤고, 향후 "군선교를 부흥시키는 군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리셉션은 장성으로 진급한 기독 군인들을 축하하고, 군선교를 향한 사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하반기 장성 진급자는 총 78명이며, 이 가운데 기독 군인은 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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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장군·제독 진급 축하 리셉션
장성 진급자 78명 중 기독 군인 18명
올해 하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에서 18명의 기독 군인들이 장성으로 진급했다. 사진은 군선교연합회가 주관한 축하리셉션에서 기독 군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군선교연합회 제공


올해 장성으로 진급한 기독 군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기독 군인들은 갈수록 악화되는 군선교 현실을 돌아봤고, 향후 “군선교를 부흥시키는 군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김삼환 목사) 주관으로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2022 기독장군·제독 진급 축하 리셉션’이 개최됐다. 이번 리셉션은 장성으로 진급한 기독 군인들을 축하하고, 군선교를 향한 사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하반기 장성 진급자는 총 78명이며, 이 가운데 기독 군인은 18명이다. 리셉션에는 14명의 기독 장성 진급자가 참여했다. 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를 비롯한 부이사장단, 법인이사, 군선교 비전2030실천운동본부장 권오성 장로, 전·현직 군종목사단장,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김삼환 목사는 ‘실로암 사람의 고백’이라는 설교를 통해 “내 힘으로 장군이 됐다고 생각하는 것은 세상의 기준”이라며 “우리는 주님께 쓰임받으려고 오래 전부터 준비됐음을 선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 분의 영광을 위해 살고 사명을 다하면 놀라운 일을 일으키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군종목사단장인 최석환 군목은 “우리 군종목사단과 한국 교계가 힘껏 기도할 테니 하늘과 땅, 바다와 해저, 우주에서 마음껏 복음을 전해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진급자 대표로 답사를 전한 이임수 준장은 군선교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를 통해 내가 쓰임받을 만큼 경건한 삶을 살았나 돌아봤을 때 너무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분명 부족한 자들도 쓰실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약해져 가는 군복음화의 현실을 목도하는 가운데 앞으로 더욱 헌신하고 소명을 다해 부흥시키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30일 국방부는 하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 총 78명을 준장으로 진급시키고 주요 직위에 임명했다. 국방부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며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갖춘 우수자를 선발했고, 능력과 자질, 높은 도덕성을 구비한 우수 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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