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동킥보드 안전·주차 문제 해결 나선다…업무협약 체결

오수연 2022. 12. 18. 1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는 제주특별자치도, 마이크로웍스, 지바이크와 함께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를 탑재한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와 이를 통합 관제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제주도에 실증하는 것이다.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에는 탑승자의 안전을 보완하기 위해 2개의 카메라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서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 실증
이영준 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장(왼쪽부터), 김성하 지바이크 CFO, 이상헌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 김용남 마이크로웍스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KT는 제주특별자치도, 마이크로웍스, 지바이크와 함께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4자 업무협약은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에서 체결됐다. 주요 내용은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를 탑재한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와 이를 통합 관제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제주도에 실증하는 것이다.

최근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와 같은 공유 모빌리티가 도심 속 주요 이동 수단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탑승자의 안전과 반납 이후 기기가 방치된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지능형 퍼스널 모빌리티에는 탑승자의 안전을 보완하기 위해 2개의 카메라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했다. 여기에 영상 인공지능을 더해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사고 발생을 방지한다. 예를 들어 보행자 추돌, 차량 근접과 같은 위험 상황이 발생하려 할 때 모빌리티를 자동으로 감속하거나 정지하는 것이다.

반납 시에는 AIoT가 주차 지역의 소화전이나 횡단보도 등을 인식해 사용자가 올바른 반납 장소에 기기를 바르게 세워 뒀는지 판단한다. 불법주차 여부에 따라 사용자에게 페널티와 리워드도 부과할 수 있다. 만약 불법주차가 생겨도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즉각 확인 후 회수해 시민 불편과 기기 유실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사업을 위해 KT는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통신 회선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웍스는 모빌리티용 AIoT 관제 디바이스와 영상 관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바이크는 AIoT가 탑재되는 전동 킥보드를 자체 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기술 실증 무대로서 실증 정보 분석과 기존 대중교통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실증은 제주시에서 내년 1월부터 3개월가량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터로 직원과 거주민, 관광객들을 고루 섭외해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김성하 지바이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 기술혁신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선순환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며 “AIoT가 탑재된 공유형 전동킥보드 지쿠터 K2를 고도화해 미국과 태국 등 해외 등지로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준 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장은 “KT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ESG 실천 등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영역을 지속 발굴하고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라며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에 자율주행 생태계가 안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