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일 11주기' 금수산 참배 불참한 듯

고수정 2022. 12. 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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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11주기(12월 17일)를 맞아 노동당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의 아들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입상 앞엔 경애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존함을 모신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도 전했다.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 참배하지 않았다면,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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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간부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사진에 金 없어
서해위성발사장 엔진시험으로 추모 대신했나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8일 '민족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해 당과 정부의 간부들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 표시'라는 기사를 통해 당 간부들의 추모 행사를 보도했다. ⓒ노동신문 / 뉴시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11주기(12월 17일)를 맞아 노동당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의 아들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민족 최대 추모의 날에 즈음해 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내각, 무력기관 일꾼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입상 앞엔 경애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존함을 모신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도 전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영도를 충심으로 받들어 당 제8차 대회 결정관철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하며 우리 국가의 변혁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고조 국면을 열어가는 거창한 투쟁의 전열에서 당과 조국과 인민이 부여한 중대한 책무를 다해갈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이 보도한 참배 현장 사진에 따르면 김덕훈 내각 총리와 최선희 외무상,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박정천 당 중앙위 비서 겸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그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인 조용원 당 조직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 참배하지 않았다면,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5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새 전략무기 개발을 위한 엔진 시험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신문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140tf(톤포스) 추진력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단기간 내에 또 다른 신형 전략무기 출현을 기대한다"고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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