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내년도 가맹점 상생협약 발표…예산 20% 이상 확충

임춘한 2022. 12. 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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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내년도 가맹점 상생지원안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보다 예산을 20% 이상 확충했다고 18일 밝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내실 있는 투자로 수익성 향상에 중점을 둔 올해 상생지원안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큰 틀에서의 지원 방향은 유지하고 세부 항목들의 기준을 확대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점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추가·보완해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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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지원 한도 확대
CU가 내년도 가맹점 상생협약을 발표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CU는 내년도 가맹점 상생지원안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보다 예산을 20% 이상 확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생안에서는 간편식사, 디저트, 냉장안주, 과일·채소, 반찬 등 41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월별 최대 폐기 지원 한도를 점포당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렸다. 기존 신상품 도입 지원금 제도(월 최대 15만원)는 현행 유지하고, 장기간 판매되지 않은 상품들을 반품할 수 있는 ‘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해당 제도는 직전 분기 신상품 도입률 기준에 따라 가맹점에 분기마다 5만원을 지급한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상생협력펀드 이자지원 제도가 확대 운영된다. 이자지원 가능 대출 금액의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 자격도 크게 완화했다. 해당 제도는 대출 금리 일부를 본부가 지원해주는 제도다.

지난해 신규 도입된 생산물배상책임보험도 기존 즉석조리에 한정된 배상 범위를 식품과 비식품 전체로 확대한다. 유통기한이 경과하거나 변질된 상품으로 고객이 피해를 입을 시 즉시 보상을 진행해 불필요한 분쟁을 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상생·복지 프로그램도 유지된다. CU 가맹점주는 ▲법인 콘도·리조트 ▲전용 복지몰 ▲냉동·냉장식품 간접피해 보상보험 ▲전국 종합건강검진처 할인 ▲무료 노무·법무·세무 상담 ▲안심근무보험 무료 가입 ▲노무관리솔루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내실 있는 투자로 수익성 향상에 중점을 둔 올해 상생지원안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큰 틀에서의 지원 방향은 유지하고 세부 항목들의 기준을 확대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점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추가·보완해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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