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명예사원상' 홍보→오나미 "허경환, 결혼식 깽판"…★ 말말말 [SBS 연예대상③]

하지원 기자 2022. 12.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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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명예사원상' 홍보에 나선 지석진부터 결혼식장 난입으로 화제를 모은 오나미-허경환의 티키타카까지 '2022 SBS 연예대상' 스타들이 재치 있는 입담을 펼쳤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MC는 장도연, 탁재훈, 이현이가 맡았다.

이날 대상의 영광은 유재석이, 최우수상의 영예는 김준호, 이현이가 안았다. 2022년 SBS 예능을 빛낸 스타들이 골고루 트로피를 나눠 가진 가운데, 앞으로도 계속 회자될 스타들의 말말말을 모아봤다.

# '대상 불발' 지석진, 명예사원의 자부심

명예사원상은 SBS 예능에 성실하게 임하며 직원보다 더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지석진은 이날 명예사원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작년 해당 상을 받았던 지석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 이경규 형님이 저에게 '이 상은 SBS 나가라는 상'이라며 관심과 사랑을 주셨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그 후 경규 형님이 따님 결혼식을 간 후에 저를 보는 시선이 따뜻해졌다. 경규 형님과 조금 더 친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석진은 사원증을 손에 들고 "창사기념일날 쌀이 20kg가 집에 온다. 직원들한테 다 간다고 하더라. SBS 구내식당에서 조식·중식·석식을 먹을 수 있다. 다만, 돈은 내야 한다"라고 밝히며 명예사원상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오나미 결혼식 난입했던 허경환 "SBS 관계자 짓궂어"

최근 결혼식 난입으로 화제가 됐던, '과거 오피스커플' 허경환 오나미가 올해의 티키타카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오나미는 "새신부 오나미다"라고 인사했고, 허경환은 "오나미를 시집보낸 허경환이다"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SBS 연예대상 관계자 여러분이 너무 짓궂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허경환은 "오나미 씨하고 또 이런 자리를 만들어서 얼마나 어색했는지"라고 했고, 오나미는 "이것도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웃어 보였다.

오나미는 "허경환 씨가 제 결혼식에서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 유쾌하게 깽판을 쳐줘서 핫한 결혼식이 됐다"며 "허경환 씨도 좋은 배필을 만나실 것 같다. 최고의 신랑감이라 보장한다. 허경환 씨한테 마음 있으신 분은 연락 달라"라고 덧붙였다.

# 솔직한 이지혜 "♥문재완 세무사지만 방송이 우선"

이날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으로 팀워크 상을 받은 이지혜는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20년 만에 '동상이몽2'로 우수상을 받았다. 만삭의 몸으로 상을 받았는데 너무 감사했다. 남편 덕분에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전문직인데도 방송을 너무 절실하게 하다 보니까 세무사인데도 방송이 잡히면 (일을) 못하게 한다. 저는 방송이 중요하니까. 그런데도 저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남편에게 감사하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김준호, 공개 열애 ♥김지민 향한 팔불출 면모

이날 김준호는 '미우새', '돌싱포맨'으로 토크·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과 1년간 SBS 화면에 잡힌 분량이 가장 긴 출연자에 주어지는 '2022 SBS 아들·딸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준호는 "SBS 공채 5기 개그맨이다. 1년하고 KBS에서 20년간 하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맏아들이 돼 기분이 좋다. '돌싱포맨' 형님들과 '미우새' 식구들, 독한 얘기할 때도 받아주셔서 다 감사하다. '미우새' 반장으로서 내년에도 여러분의 분량을 책임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아가 김준호는 "'미우새' 할 때 엄마한테 전화하기를 해서 엄마 사랑해 한마디 하기를 했다. 아들들은 입이 안 떨어지더라. '미우새'를 통해서 매달 하고 있다. 여러분들도 하길 바란다"라며 "(곧) 메리크스리마스인데 지민이 때문에 (나는) 매일크리스마스다. 감사하다"라며 김지민을 향한 애정어린 메시지를 덧붙여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하 '2022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유재석
▲ 프로듀서상 = 탁재훈
▲ 최우수상 = 김준호, 이현이
▲ 우수상 = 허경환, 채리나
▲ 올해의 프로그램상 = '미우새', '골때녀', '런닝맨'
▲ 올해의 커플상 = 김종국, 유재석
▲ 올해의 팀워크상 = '동상이몽2' 팀
▲ 베스트 캐릭터상 = 이경규
▲ 에코브리티상 = 김병만
▲ 올해의 리더상 = '골때녀' 감독진
▲ 명예사원상 = 이상민
▲ 소셜스타상 = 임창정·서하얀, 유현주
▲ 인기상 = '골때녀' 주장단, 배성재
▲ 방송작가상 = 강승희(돌싱포맨), 서인희(꼬꼬무), 조혜정(배성제의 텐)
▲ 신스틸러상 = 임원희, 정혜인
▲ SBS 아들·딸상 = 김준호, 이현이
▲ 라디오 DJ상 = 윤수현, 웬디
▲ 올해의 티키타카상 = 경서, 서기
▲ 신인상 = 윤태진, 하석주

사진=김한준 기자, S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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