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다음가는 페리시치, 최근 월드컵 세 대회 공격포인트가 무려 11개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반 페리시치가 월드컵 무대에서 훌륭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3, 4위전을 치른 크로아티아가 모로코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 양 팀 센터백 요시코 그바르디올, 아슈라프 다리가 한 골씩 주고받았다. 전반 42분 미슬라프 오르시치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전 경기들과 달리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페리시치는 이날 선제골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7분 크로아티아가 약속된 세트 플레이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로브로 마예르의 프리킥을 머리에 맞춰 문전으로 보냈다. 요시코 그바르디올이 몸을 날려 헤딩 슛을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페리시치는 이번 대회 내내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아티아가 7경기에서 터뜨린 8골 중 절반인 4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3, 4위전 도움에 앞서 앞서 조별리그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고, 16강 일본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현재 대회 최다 도움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전에도 월드컵 무대에서 훌륭한 공격력을 선보인 바 있다. 첫 월드컵이었던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3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도 3골 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월드컵 통산 기록은 17경기 6골 5도움이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최근 월드컵 세 대회에서 보여준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은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바로 다음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