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이탈' GSW, 필라델피아에 106-118로 3연패

차승윤 2022. 12. 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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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제임스 하든(왼쪽)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연패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원정 경기에서 106-118로 패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14승 16패로 서부 콘퍼런스 11위가 됐다. 반면 4연승을 질주한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5위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주춤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 장기 이탈했다. 커리뿐 아니라 앤드류 위긴스와 드레이먼드 그린도 각각 내전근,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34점 13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27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풀이 29점 4어시스트, 단테 디빈센조가 17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승리는 가져가지 못했다.

전반만 해도 골든스테이트가 분전했다. 디빈센조가 15득점을 기록했고, 케본 루니와 풀이 8점을 넣어 57-55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얇아진 선수층 탓에 후반 뒷심에서 밀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하든과 엠비드에 밀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풀이 3쿼터에도 15점을 넣으며 전반 이상으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3쿼터 흐름을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결국 4쿼터에도 흐름을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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