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방송도 출연' 황인범의 달라진 인기, 공항 인파에 오랜 팬도 놀랐다

허인회 기자 2022. 12. 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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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주역' 황인범의 인기가 며칠 만에 확 달라졌다.

황인범의 오래 된 한 팬은 공항에 몰린 사람들을 보고 '월클'이 됐다며 놀라기도 했다.

황인범은 팬 한 명 한 명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느라 수하물 부치는 것은 뒷전이 되기도 했다.

 출국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도 모든 팬들과 인사를 나눈 황인범은 기량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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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인천] 허인회 기자= '16강 주역' 황인범의 인기가 며칠 만에 확 달라졌다. 황인범의 오래 된 한 팬은 공항에 몰린 사람들을 보고 '월클'이 됐다며 놀라기도 했다.


황인범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났다. 황인범이 공항으로 들어오자마자 수많은 팬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섰다. 황인범은 팬 한 명 한 명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느라 수하물 부치는 것은 뒷전이 되기도 했다. 체크인 수속을 마친 뒤에도 마지막 팬 한 명까지 모두 챙겨줬다.


취재진과 만나 잠시 인터뷰를 가진 황인범은 "(팬분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와주셨다. 오래 된 팬이 있다. 아까 내게 '월클이 됐다.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고 그러더라. 없어야 좋냐고 물어보니 '많아서 좋다'고 해주더라"라며 웃어보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황인범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16강 진출의 주역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황태자'로 시작해서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한 명이 됐다. 브라질 수비수 티아구 실바는 '등번호 6번'을 언급하며 황인범을 경계하기도 했다. 월드컵을 마친 뒤 황인범의 달라진 인기에 오래 된 팬도 놀란 것이었다. 황인범은 한국의 간판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TV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 섭외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황인범 역시 인기를 실감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고 사인도 받아주시고 사진 요청도 해주신다. 출국할 때마다 매번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인범은 "배웅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와주셨던 분들이 앞으로도 늘 응원할 수 있도록 선수 생활하는 동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출국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도 모든 팬들과 인사를 나눈 황인범은 기량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찾아오신 팬분들과 기자님들께도 감사하다. 인천까지 멀리 오시는게 쉽지 않다. 내게 관심을 주신 분들이 내게 더 빠질 수 있게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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