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 요구한 英 아마존 노동자, 첫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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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처음으로 아마존 노동자들의 파업이 예고됐다.
해당 노동자들은 시간당 15파운드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이같은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곳 직원들은 지난 8월과 11월에 각각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적 있지만 공식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철도 등 공공 부문 노조가 물가 상승률에 맞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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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영국에서 처음으로 아마존 노동자들의 파업이 예고됐다. 해당 노동자들은 시간당 15파운드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이같은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산별노조인 GMB는 잉글랜드 서부 코번트리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업 예상 시기는 내년 1월이다.
해당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약 1000명의 GMB 소속 아마존 직원들은 15일 63% 이상의 투표율로 파업을 택했다. 이곳 직원들은 지난 8월과 11월에 각각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적 있지만 공식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만다 기어링 GMB 수석 조직위원은 "아마존은 파업을 피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며 "노동자의 임금과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GMB와 협상하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사측에 시간당 15파운드의 임금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올해 여름 3% 임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시간당 11.45파운드를 확정한 바 있다.
영국에선 최근 에너지 비용 증가와 공급망 중단에 따른 소비자 물가 상승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현지 금리 인상 속도 역시 빠르다 보니 곳곳에서 파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철도 등 공공 부문 노조가 물가 상승률에 맞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는 상태다.
한편 미국에선 지난 4월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에 있는 아마존 물류 사업장 노동자들이 처음으로 노조를 결성해 주목받았다. 아마존 창립 이래 처음 생긴 노조다.
아마존은 해당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엔 노조 활동 억압을 이유로 미국 뉴욕 동부 연방지방법원의 해당 행위 중단 명령을 받았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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