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방출 대기 위기 맞았던 박효준, 백업 원한 애틀랜타행

차승윤 2022. 12.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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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의 박효준. AP=연합뉴스

박효준(26)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애틀랜타 구단은 17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에 선수와 현금을 보내고 박효준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발표했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5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던 박효준은 지난해에야 처음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기회가 많지 않았고, 클레이 홈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부진했다. 올해 피츠버그에서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 홈런 2개, 타점 6개를 수확하는 등 빅리그 통산 타율 0.201, 홈런 5개, 타점 20개를 올렸다.

시즌 후 방출 대기를 의미하는 DFA(지명 할당) 조치를 당했다. 방출당하는 대신 보스턴이 그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러나 이후 켄리 젠슨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가 가득 차자 보스턴 역시 그를 DFA 처리했다.

다시 새 둥지를 찾아야 했던 그에게 내야진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나섰다. 주전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FA가 된 애틀랜타는 스완슨을 복귀시킬 가능성이 크지 않다. 대신 젊은 내야수들을 기용해야 하지만, 이들을 받쳐줄 백업 내야수로 시험해보기 위해 박효준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박효준이 공격력에서 팀에 큰 보탬을 주진 못했지만, 애틀랜타는 박효준이 내야 전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능력을 뽐내 가치를 스스로 높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효준과 최근 마이너리그 계약한 에이레 아드리안사(33)가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후보 내야수로서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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