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알린다" 스페인 마지막 WC 우승 주역, 국대 떠난다

박윤서 기자 2022. 12. 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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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주장 세르지오 부스케츠(34)가 은퇴를 선언했다.

부스케츠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부스케츠는 "나라를 대표하여 뛰며 세계와 유럽 챔피언이 되었고, 주장으로 많은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이 잘 될 수 있도록 내 모든 것을 바쳤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위해 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독특하고 잊을 수 없는 역사적인 경험을 했다"라며 끝인사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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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주장 세르지오 부스케츠(34)가 은퇴를 선언했다. 부스케츠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스페인 왕립 축구연맹(RFEF)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스케츠가 위대한 국가대표팀 커리어를 마무리한다. 그가 걸어온 찬란한 여정에 영원한 감사를 표한다"라며 은퇴 소식을 발표했다.

부스케츠는 스페인 축구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드필더다. 지난 2009년 4월 튀르키예와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이번 카타르 월드컵까지 통산 143경기를 뛰었다.

그동안 중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부스케츠는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12 우승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자신의 마지막 무대이자 네 번째 월드컵이었던 카타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모로코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고개를 떨구며 씁쓸히 퇴장했다. 부스케츠는 팀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을 했다.

부스케츠는 16일 개인 SNS에 은퇴 심경을 전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143경기를 뛰었고 작별할 때가 왔다는 것을 알린다. 긴 여정을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스케츠는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코칭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대표팀 경력을 시작할 기회를 준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즐겁게 해준 루이스 엔리케 감독까지. 또한 훌렌 로페테기, 페르난도 이에로, 로베르토 모레노 등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부스케츠는 "나라를 대표하여 뛰며 세계와 유럽 챔피언이 되었고, 주장으로 많은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이 잘 될 수 있도록 내 모든 것을 바쳤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위해 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독특하고 잊을 수 없는 역사적인 경험을 했다"라며 끝인사를 맺었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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