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지난해보다 차분한 분위기…북한의 김정일 11주기

천금주 2022. 12. 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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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11주기인 17일 그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만년토대를 다져주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다' 제하의 1면 기사에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애국염원, 강국염원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에 의하여 빛나는 현실로 꽃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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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사망 11주기(12월 17일)를 맞아 지난 15일 중앙노동자회관에서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결의모임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11주기인 17일 그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았다. 동시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독려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차분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김정일 사망 11주기(12월 17일)를 맞아 지난 15일 근로단체들에서 덕성 발표 모임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진은 모임에 참가한 청년동맹, 평양시안의 청년학생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사망 11주기(12월 17일)를 맞아 지난 15일 근로단체들에서 덕성 발표 모임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진은 모임에 참가한 청년동맹, 평양시안의 청년학생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사망 11주기(12월 17일)를 맞아 지난 15일 근로단체들에서 덕성 발표 모임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진은 모임에 참가한 평양시안의 여맹원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사망 11주기(12월 17일)를 맞아 지난 15일 근로단체들에서 덕성 발표 모임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진은 모임에 참가한 청년동맹, 평양시안의 청년학생들.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만년토대를 다져주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다’ 제하의 1면 기사에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애국염원, 강국염원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에 의하여 빛나는 현실로 꽃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 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염원이 활짝 꽃펴날 사회주의 강국의 그날을 향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으로 유일적 영도체계 수립, 자위적 국방력 및 자립경제 토대 마련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위대한 장군님이시야말로 우리 국가가 영원히 승승장구하고 우리 인민이 자자손손 복락할 부국강병의 억년 드놀지 않을 초석을 마련하여 주신 우리 당과 국가,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라고 칭송했다.

이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혁명 생애는 조국과 인민의 존엄과 운명을 굳건히 수호하기 위한 조국사수, 인민보위의 성스러운 역사”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지금도 우리 인민은 고난의 행군 시기부터 생의 마지막 시기까지 우리 장군님께서 입고 계시던 단벌 솜옷을 잊지 못하고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일 위원장 관련 기사로 모든 면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전국 각지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이나 현지 지도를 돌아보는 주민들의 추모 행사도 이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제기구와 각국 정당·단체, 재중동포단체 등이 만수대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전날 밤 보도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동상이 높이 모셔진 만수대 언덕으로 수많은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 인민군 장병들의 물결이 충성의 대하돼서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만수대 언덕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을 정중히 모신 2012년 4월부터 지금까지 연 5063만2000여명의 일군(간부)들과 근로자들, 인민군 군인들, 청소년 학생들이 이곳에 올라 뜨거운 경모의 정을 표시하였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 관련 문학 작품들을 소개하며 “올해에만도 시 ‘불같은 생애’, 단편소설 ‘무한의 세계’ 등 많은 작품들이 창작되어 위대한 어버이의 열화의 정과 사랑을 천만의 심장마다에 뜨겁게 이어주었다”고 밝혔다.

다만 11주기인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은 아니어서 대규모 중앙추모대회 등이 열렸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조용히 지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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