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 버프' 받는 안치홍, 두 번째 FA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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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스토브리그 FA 시장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후한 계약을 맺었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안치홍은 2019시즌 종료 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해 2+2년 총액 56억 원에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최근 FA 선수들의 몸값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안치홍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성적을 거둘 경우 첫 번째 FA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계약 규모에 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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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내년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하는 롯데 안치홍 |
ⓒ 롯데자이언츠 |
KBO리그 스토브리그 FA 시장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후한 계약을 맺었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총액 1000억 원에 육박해 'FA 광풍'이라 불렸던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이 2년 연속으로 조성되었다.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할 선수들의 '몸값'은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선수는 FA 시장에 나가기 전에 원소속구단이 다년 계약을 맺었거나 추진하고 있다.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할 선수 중 한 명은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안치홍이다. 안치홍은 2019시즌 종료 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해 2+2년 총액 56억 원에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롯데에 이적한 뒤 2시즌 종료 후 선수와 구단이 2년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독특한 계약이었다.
롯데는 2년 계약이 종료되기 전인 2021년 7월 안치홍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그에 앞서 롯데가 안치홍을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결과적으로 '해피 엔딩'으로 귀결되었다. 외부 FA 영입 후 성공 사례가 많지 않은 롯데였으나 안치홍의 활약에는 만족했다고 풀이된다.
▲ 롯데 안치홍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롯데에서 세 번째 시즌인 올해 안치홍은 타율 0.284 14홈런 58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90을 기록했다. 사직구장이 리모델링되어 타자에게 불리해졌으나 안치홍은 롯데 이적 후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렸고 OPS는 0.8에 육박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3.38로 이대호(3.76)에 이어 팀 내 야수 중 2위였다.
최근 FA 선수들의 몸값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안치홍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성적을 거둘 경우 첫 번째 FA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계약 규모에 달할 수 있다. 1989년생으로 만 33세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처음 취득한 내야수 노진혁은 FA 4년 총액 50억 원에 롯데로 이적했다.
▲ 올 시즌 14홈런 OPS 0.790을 기록한 롯데 안치홍 |
ⓒ 롯데자이언츠 |
안치홍이 소위 'FA로이드'를 발휘한다면 롯데는 가을야구 가능성이 높아진다. 롯데는 스토브리그에서 FA 노진혁과 유강남을 영입해 공수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은퇴해 전력 약화 요소도 없지 않다. 안치홍이 방망이로 이대호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지가 중요하다.
2루수 안치홍과 유격수 노진혁의 키스톤 조합이 얼마나 안정성을 확보할지도 중요하다. 지난해 1월 롯데는 외국인 유격수 마차도와 결별하고 이학주를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트레이드해왔다.
하지만 이학주는 공수에 걸쳐 기대에 미치지 못해 롯데는 안정적인 키스톤을 구축하지 못했다. 트레이드 실패 사례가 추가된 롯데는 8위로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안치홍과 노진혁의 'FA 키스톤'의 공수 활약은 롯데의 반등 여부를 좌우할 수 있다. 안치홍이 롯데 이적 후 첫 가을야구에 앞장서며 'FA 대박'에 이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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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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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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