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정 "♥6살 연상 남편과 싸울 때 극존칭…깨달음 얻어" (백반기행)[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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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반효정이 남편과 부부싸움을 재연했다.
허영만은 반효정의 극작가 남편을 언급하며 "재밌고 유명한 얘기가 있더라. 집에 계시는 선생님하고 싸울 때 '나는 펜 하나면 먹고살 수 있다!'라고 하면 반효정 씨가 '나도 나갈 거야. 나는 분첩만 있으면 먹고살 수 있어'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남편이 6살 연상이라 싸울 때 극존칭을 사용한다는 반효정은 "부부싸움을 하면서 10년 묵은 것도 다 꺼낸다"라며 과거 부부싸움을 재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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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반효정이 남편과 부부싸움을 재연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배우 반효정과 함께 겨울 서해의 맛을 찾아 충남 보령으로 떠났다.
허영만은 반효정의 극작가 남편을 언급하며 "재밌고 유명한 얘기가 있더라. 집에 계시는 선생님하고 싸울 때 '나는 펜 하나면 먹고살 수 있다!'라고 하면 반효정 씨가 '나도 나갈 거야. 나는 분첩만 있으면 먹고살 수 있어'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반효정은 "어떻게 아셨냐"라며 당황한 후 옛 생각에 발끈한 모습을 보였다.
남편이 6살 연상이라 싸울 때 극존칭을 사용한다는 반효정은 "부부싸움을 하면서 10년 묵은 것도 다 꺼낸다"라며 과거 부부싸움을 재연했다.
반효정이 과거 일까지 언급하자 남편은 "오늘은 애들 문제 때문에 싸웠으니까 주제를 오늘 것만 가지고 싸우자"라고 했다고. 반효정은 "부부싸움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라며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반효정은 "그다음부터는 다시는 지나간 얘기를 하지 않는다. 싸움이 줄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효정은 '백반기행'을 통해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 많다고 밝혔고 허영만은 "그럼 뭐 드셔보셨냐"라며 놀랐다. 반효정은 "김치, 무, 나물, 육개장"이라 전하며 "그런 것도 충분히 만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반 선생님이 만족해하시는 게 아니고 집에 계신 분한테 여쭤봤냐"라고 정곡을 찔렀다. 반효정은 "굉장히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뭐 잠깐 미안하다 말죠. 어떡하겠냐. 재주가 없는걸"이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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