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뉴서울 등 '용인 8학군' 골프회원권 일제히 반등

이서희 2022. 12.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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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회원권 평균 시세가 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남부권 회원권 시세는 한동안 약세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동아회원권 거래소에 따르면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00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2억2105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4% 상승했다.

중부권 평균 시세는 2억4959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3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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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회원권 시세 지난주 대비 0.14% 상승
겨울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세 시작된 듯
남부권은 여전히 매수세 관망 짙어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중부권 회원권 평균 시세가 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남부권 회원권 시세는 한동안 약세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동아회원권 거래소에 따르면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00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2억2105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4% 상승했다. 가격대별로는 초고가대 0.08%, 고가대 0.66%, 중가대 0.14%, 저가대 0.5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골프 회원권 시세는 약간 상승했으나 변동 폭이 극히 적은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9월 중순부터 시작된 회원권 하락세는 12월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11월 말부터 적극적인 겨울 저점 매수 주문이 유입되면서 대부분 최저점 매물들은 소화된 상태다. 매도 분위기도 ‘일단 지켜보자’는 쪽으로 선회하며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이다. 매수세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당분간 상승 폭이 크지 않고 종목별 차별화 장세 속에 매수 문의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지리적 이점을 지닌 중부권 회원권의 시세 변화가 눈에 띈다. 중부권 평균 시세는 2억4959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37% 상승했다. 주요 골프장 중에서는 88과 뉴서울, 기흥 등 용인 8학군 종목들이 매수세 유입으로 일제히 반등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88은 전주 대비 1.8% 오른 2억2500만원, 뉴서울은 8.1% 상승한 2억8500만원, 태광은 1.4% 오른 1억3800만원 등으로 전반적으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강북권의 뉴코리아도 저점 거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9.4% 상승한 1억 6000만원을 나타냈다.

하락 폭이 컸던 여주권 종목도 대부분 종목이 반등세를 나타냈다.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전환하며 매도 호가가 상승한 모습이다.

이와 달리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남부권 평균 시세는 1억4721만원으로 전주 대비 0.81% 하락했다.

특히 울산은 회원 혜택에 변동이 생기면서 시세가 급락했다. 저점 매수에 맞춰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5% 떨어졌다. 창원도 매도 문의는 증가하고 있으나 매수 주문이 감소하면서 3.9% 하락한 1억3000만원을 나타냈다. 고가대 회원권인 베이사이드와 보라도 매물은 출현하고 있으나 매물이 해소되지 못하며 각각 11.7%, 6.9% 하락한 6억원, 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윤희 동아회원권 팀장은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매도와 매수 매매 타이밍을 묻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종목별 차별화 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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