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페루…의회, 조기선거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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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대통령의 탄핵 이후 혼란이 심화하고 있는 페루에서 대선을 앞당겨 실시하려는 계획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페루에서는 지난 7일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정국 불안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수도 리마를 비롯한 전국에서 탄핵 반대 시위를 벌이고, 조기 총선·대선을 요구해왔다.
앞서 페루 정부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계속된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3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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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전임 대통령의 탄핵 이후 혼란이 심화하고 있는 페루에서 대선을 앞당겨 실시하려는 계획이 무산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루 의회는 16일(현지시간)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제출한 헌법개정안을 부결했다. 표결 결과 찬성 49표로 의결정족수인 87표에 미치지 못했다. 반대는 33표, 기권은 25표로 집계됐다.
이날 부결된 법안은 당초 2026년에 치러질 예정인 대선을 내년 12월로 2년 이상 앞당겨 치르자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따라 페루에서는 지난 7일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정국 불안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수도 리마를 비롯한 전국에서 탄핵 반대 시위를 벌이고, 조기 총선·대선을 요구해왔다.
앞서 페루 정부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계속된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3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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