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본 안보정책 전환에 "역사적 조치, 동맹 강화"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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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반격 능력'을 보유하도록 한 일본 정부의 안보정책 전환에 대해 "역사적 조치"라며 "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할 것"이라고 환영을 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본이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을 채택한 것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강화하고 방어하기 위한 담대하고 역사적인 조치"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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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백악관은 '반격 능력'을 보유하도록 한 일본 정부의 안보정책 전환에 대해 "역사적 조치"라며 "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할 것"이라고 환영을 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본이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을 채택한 것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강화하고 방어하기 위한 담대하고 역사적인 조치"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동반자(파트너)들과 동맹국들의 폭넓고 강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려는 기시다 총리와 일본 국민의 비전을 나타낸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방위 투자를 의미 있는 폭으로 증액하기로 한 일본의 목표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동맹 또한 강화하고 현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새 전략으로 기시다 총리가 보여 온 국제 평화와 핵 비확산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더욱 명확해졌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일본 정부는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반격 능력’ 보유를 명기한 ‘국가안전보장전략(국가안보전략)’과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 등 이른바 ‘안보 3문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북한과 중국 등 주변국의 미사일 기지를 직접 타격하는 ‘반격 능력’ 보유와 현재 방위비를 5년 이내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 증액하는 내용 등이 골자다.
이에 중국 정부가 즉각 거세게 반발한 것과 달리, 미국은 환영 의사를 표한 것이다.
같은 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성명에서 "일본의 새 문서는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평화를 증진하고 규칙 기반 질서를 보호하는 동맹 능력을 새롭게 한다"면서 "강화된 역할과 임무 및 능력에 대한 투자 증가와 미국, 기타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방위 협력을 통해 동맹을 현대화하려는 일본의 약속에 박수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도 “우리는 동맹과 파트너가 자위권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폭넓게 지지한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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