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은 진짜 Y2K 보아 '넘버원'…코요태→뉴진스 세대 통합 (종합)[KBS 가요대축제]

이슬 기자 2022. 12. 1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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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Y2K 가수 코요태, 보아부터 수많은 4세대 아이돌이 '가요대축제'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1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2 KBS 가요대축제'가 열렸다. 이날 MC는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뮤직뱅크' 장원영, '1박 2일' 나인우가 맡았다.

올해 '가요대축제'는 가요계, 패션계 등 트렌드로 자리잡은 Y2K 레트로 콘셉트로 꾸며졌다. 그런 만큼 '가요대축제' 오프닝은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가 맡았다. 코요태를 비롯해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순정'을 열창해, 모든 세대를 통합했다.

김신영은 "사실 이 노래가 24년 전에 발표된 곡이다. 이렇게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멋진 음악의 힘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원영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노래인데도 저조자도 너무 쉽게 따라부를 수 있어서 신기하다"라고 덧붙였다.

엔믹스는 데뷔곡 'O.O'와 'DICE'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테이블과 의자 등의 소품을 활용해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케플러도 데뷔곡 'WA DA DA'를 댄서들과 웅장하게 무대를 꾸몄다.

원어스는 팀의 강점을 살려 한국풍 분위기의 무대를 준비했다. 대북 등 전통 악기와 부채, 한삼 등의 소품을 활용해 'Same Scent'를 재해석했다. 원어스의 화려한 군무와 퍼포먼스가 '가요대축제'의 흥을 돋궜다.

아이브 이서, 엔믹스 설윤, 르세라핌 홍은채, 뉴진스 민지, 혜인은 새로운 걸그룹 '아키즈'를 결성했다.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샤이니의 '산소 같은 너'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올해 '가요대축제' 콘셉트인 Y2K를 강조했다.

최예나는 'SMILEY'로 긍정 히어로로 변신, 스테이씨는 'RUN2U'를 '가요대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버전으로 새롭게 완성했다. 뉴진스는 'Attention', 'Hype Boy' 두 곡의 무대로 '가요대축제' 1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2부의 포문을 연 건 포레스텔라였다.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포레스텔라다운 빈 틈 없는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김연아와 결혼 후 열일 중인 고우림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제복을 입고 등장한 르세라핌은 'Fearless', 'ANTIFRAGILE'로 강인함을 보여줬다. 이어 엔하이픈은 'Blessed-Crused' 등을 안무팀 없이 무대를 장악했다.

프로미스나인은 'Stay This Way'를 종소리 등의 효과음으로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캐럴로 편곡했다. 에이티즈는 'Guerrilla'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부 스페셜 무대는 Y2K Girls가 준비했다. (여자)아이들 우기, 스테이씨 윤, 아이브 리즈가 Y2K의 '헤어진 후에'를 새로운 감성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에이티즈는 신화의 'T.O.P'를, 르세라핌은 H.O.T.의 '빛' 커버 무대를 마련했다.

'Girls' 에스파, 'WHISPER' 더보이즈 순서에 이은 무대는 NCT 드림이 올랐다. NCT 드림은 '버퍼링'과 이날(16일) 발매한 'Cnady' 퍼포먼스를 했다. 'Candy'는 H.O.T.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ITZY의 무대로 시작한 3부에는 아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아이들, NCT 127, 보아의 무대가 준비되었다.

올해 3연속 히트를 기록한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부터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를 Y2K 감성의 비트로 편곡했다. 많은 댄서들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톰보이', '누드'로 신드롬을 일으킨 (여자)아이들은 이날도 강렬한 매력을 드러냈다.

'JYP nation'은 Y2K 힙합 메들리가 꾸며졌다. 스트레이 키즈 한, 필릭스, 현진, 있지 류진, 채령, 엔믹스 지우, 규진까지 JYP 아티스트들이 Y2K 감성을 물씬 내풍겼다. JYP 최초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스트레이 키즈는 'CASE 143', 'MANIAC' 무대로 퍼포먼스 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여자)아이들 미연, 있지 유나, 아이브 장원영은 프로젝트 걸그룹 '유원미'를 결성했다. 각각 엄정화의 '페스티벌', 이효리의 '유고걸', S.E.S의 '러브'로 그 시절 여성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재해석했다.

NCT 127은 'Faster', '질주' 두 곡을 선보인 가운데, 마지막 무대는 2000년대 데뷔한 보아가 차지했다. 보아는 'Girls On Top'을 NCT 태용, 제노와 함께 꾸미며 여전한 현역 아이돌의 포스를 드러냈다.

마지막 엔딩곡은 보아의 'No.1'이었다. 보아와 3MC, 전 출연진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와 화합의 장을 펼쳤다.

한편, '2022 KBS 가요대축제'에는 보아, 코요태, 김우석, 엔씨티 127, 엔씨티 드림, 펜타곤,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포레스텔라, 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최예나, 원어스,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테이씨,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가 출연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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