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신형 K15 기관총 본격 생산…30년만 K3 대체

윤일선 2022. 12. 1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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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구 경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개발한 신형 K15 기관총이 첫 출하식과 함께 군 전력화의 시작을 알렸다.

SNT모티브는 16일 부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육·공군본부 등 군 관계자들과 조준장치 제작업체인 한화시스템 및 협력업체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15 기관총 체계 출하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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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K3 경기관총을 약 30년 만에 대체하는 K15기관총의 첫 출하식이 16일 SNT모티브 공장에서 열렸다. SNT모티브 제공


글로벌 소구 경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개발한 신형 K15 기관총이 첫 출하식과 함께 군 전력화의 시작을 알렸다.

SNT모티브는 16일 부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육·공군본부 등 군 관계자들과 조준장치 제작업체인 한화시스템 및 협력업체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15 기관총 체계 출하식’을 개최했다.

K15 기관총 사업은 국방개혁 부대 개편과 병력감축의 취약점 보강 및 전투력 발휘를 보장하고 노후화한 K3 기관총을 대체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기관총 편제 및 조준장치 장착 등 세계적 발전추세에 부합한 기관총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K15 기관총은 2016년 ‘5.56㎜ 경기관총-Ⅱ’ 체계개발 계약을 시작으로 개발 및 운용 시험평가를 거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주요 사양을 보면 무게 7.3㎏, 길이 990~1070㎜, 발사속도 분당 700~1000발, 유효사거리 800m다.


신형 K15 기관총은 기존 K3와 달리 주야간 조준장치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부대 등 지역표적을 제압할 수 있다. 또 정확도, 신뢰도 및 운용 편의성 등이 향상됐다. 총열을 신속 교환할 수 있고, 다양한 부수 기재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피카티니 레일을 장착했다. 장병들의 체격에 따라 개머리와 양각대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날 출하식 행사에 참석한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K15 기관총은 노후화된 K3 경기관총을 약 30년 만에 대체하고, 주야간 조준장치도 함께 장착된 의미 있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소부대 전투력 향상 등 전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K15 기관총은 기존 K3 경기관총에 비해 성능, 편의성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됐으므로, 이번 첫 출하와 함께 전력화됨에 따라 군 전력 최신화 및 전투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영업활동 강화와 함께 수출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K-방산’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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