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만에 58억어치 완판…트럼프 "중대발표"라며 꺼낸 '이것'
이해준 2022. 12. 16. 19:5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본인을 슈퍼히어로로 묘사한 디지털 카드를 만들어 불과 12시간 만에 445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대체불가토큰(NFT)을 이용한 카드였다.
사업 수완은 ‘트럼프’다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하고 몇 시간 후에 “중대 발표! 나의 공식 도널드 트럼프 트레이딩 카드컬렉션이 출시됐다!”고 알렸다.
그는 “장당 99달러밖에 안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매우 좋을 것”이라며 “아주 빨리 매진될 것”이라고 구매를 부추겼다.
슈퍼히어로 모습을 한 트럼프의 그림이 든 이 카드는 폴리곤 체인에 기록되는 한정판 NFT로 발행됐다. 종류는 45종이며 각 1000장씩이다. 총 발행량은 4만5000장이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CNET이 인용한 NFT 시장 ‘오픈시’의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는 12시간 만에 전량이 판매됐다. 판매 사이트에도 “매진”이라고 표시됐다.
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 높은 가격에 되팔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매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머지라는 NFT 작품은 총액 9180만달러(약1200억원)에 판매된 바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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