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은 'ISTJ'...피벗 수용 쉽지 않을 것"

정경준 2022. 12. 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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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미 연준이 올해 보인 성향을 MBTI(성격유형)로 평가한 것이다.

이들은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의 충격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긴축기조를 가져가고 있다는 점에서 우유부단한 것을 싫어하고 업무를 정확하고 신중하게 처리하는 'ISTJ'의 성향과도 닮아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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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경준 기자]

"미 연준은 청렴 결백한 논리주의자('ISTJ')"

신한은행이 미 연준이 올해 보인 성향을 MBTI(성격유형)로 평가한 것이다.

소재용, 백석현 등 신한은행 연구원은 16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연준은) 비록 초기 인플레이션 판단에 큰 실수를 했지만 '포워드 가이던스' 보다 '데이터 디펜던트'를 앞세워 곧바로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변신하며 연속적인 자이언트 스텝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들은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의 충격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긴축기조를 가져가고 있다는 점에서 우유부단한 것을 싫어하고 업무를 정확하고 신중하게 처리하는 'ISTJ'의 성향과도 닮아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러한 연준의 'ISTJ' 성향이 계속된다면 시장이 기대하는 통화정책 피봇을 바로 수용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나 "앞으로 더디지만 물가 둔화가 보다 진전되는 가운데 내년 성장률이 0.5%에 불과하고 실업률 역시 4.6%로 높아지는 상황이라면 시간이 갈수록 보다 친절해지는 연준을 만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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