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2만명 사망” 中 공포의 코로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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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한 중국에 올 겨울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하는 시련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만 총 100만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부터 내년 3월에는 하루 2만명씩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이 나온다.
FT는 아시아 거시경제 컨설팅업체인 '위그램 캐피털 어드바이저' 모델 분석 결과를 인용해 올해 겨울에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1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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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컨설팅 업체 “내년 3월, 일일 2만명 사망”
최근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한 중국에 올 겨울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하는 시련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만 총 100만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부터 내년 3월에는 하루 2만명씩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이 나온다.
가브리엘 렁 전 의대학장이 이끄는 홍콩대 연구진은 중국이 백신 부스터샷 접종 등 없이 ‘위드 코로나’를 전면 이행할 경우 본토에서만 100만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4차 백신 접종과 항바이러스제 보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을 취하지 않고 현상을 유지한 상태에서 전면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면 중국 전역에서 동시에 감염 확산이 이뤄질 것이라며 “100만명 당 684명꼴로 사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비율을 2020년 중국 인구인 14억1000만명에 대입하면 96만5000명이 사망한다는 추정치가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
현재까지 중국 정부가 인정한 코로나19 사망자는 5000여명이다.
연구진은 “중국 본토에서 가장 최근 조정된 방역 조치를 유지한 채 내년 1월까지 사회를 완전히 정상화한다면 지방의 모든 의료시스템이 코로나 감염자 급증을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백신 접종, 항바이러스제 보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을 취하며 순차적인 ‘위드 코로나’를 택하면 보다 안전한 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연구진은 4차 백신 접종률이 85%, 항바이러스제 보급률이 60%에 달하면 사망자 수를 100만명 당 448∼503명으로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중국이 방역규제를 급격히 완화하면 겨울 대유행으로 보건 체계가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FT는 아시아 거시경제 컨설팅업체인 ‘위그램 캐피털 어드바이저’ 모델 분석 결과를 인용해 올해 겨울에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1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모델 분석에 따르면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계속 철회하는 시나리오 하에서 하루 사망자는 내년 3월 중순 2만명까지 치솟는다.
앞서 중국 푸단대학교 연구진도 지난 5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중국 내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된 상황에서 충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으면 6개월 내 150만 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는 모델 분석을 게재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방역 완화 이후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약품 품귀 및 진료 공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하필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철에 위드 코로나 전환을 시행했다는 점에서 대규모 유행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외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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