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겨울철 심해지는 어깨 통증… '오십견' 주의해야

새움병원 김도윤 원장​ 2022. 12. 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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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근육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액도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해 오십견 환자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어깨 통증과 더불어 관절 운동의 제한이 생겼거나 머리 빗기, 뒷목 만지기, 등쪽 옷 단추 끼우기, 옷을 입고 벗기가 어려운 경우, 야간통으로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기 어려운 경우 등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오십견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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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병원 김도윤 원장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근육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액도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해 오십견 환자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오십견은 대개 50대 전후로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병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겨울철 추운 날씨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안쪽으로 어깨를 움직이는 게 힘들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팔이나 어깨를 움직일 때 모든 각도, 방향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만약 어깨 통증과 더불어 관절 운동의 제한이 생겼거나 머리 빗기, 뒷목 만지기, 등쪽 옷 단추 끼우기, 옷을 입고 벗기가 어려운 경우, 야간통으로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기 어려운 경우 등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오십견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오십견은 1~2년 이내에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아 통증이 호전된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통증이 완화됐다고 하더라도 운동 범위가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기에 치료할 것을 권장한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초기에는 스트레칭과 함께 물리치료,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며, 6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가동범위에 제한이 발생한 경우 주사치료나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하지만 오십견으로 인한 증상이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 완화되지 않거나 심한 구축 상태를 보일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 방법을 시행한다. 이 방법은 관절 운동 제한 범위와 관련된 구조물을 유리해주는 수술로 절개가 작아 흉터가 거의 없고 통증과 출혈이 적어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낮아 현재 많이 쓰이고 있는 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오십견은 계절 질환이라 생각하고 지나치거나 방치하게 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추위로 어깨가 많이 아파졌다면 병원에 내원해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김도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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