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후 낙폭 축소… 외인 선물 순매수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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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대 하락세로 장을 시장한 후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4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5% 하락한 2340.20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21% 하락한 713.98에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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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1%대 하락세로 장을 시장한 후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4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5% 하락한 2340.20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7억원, 4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1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31억원, 1823억원의 순매수를, 개인은 197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68%), 비금속광물(0.05%)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의료정밀(-1.52%), 건설업(-1.27%), 서비스업(-1.06%), 전기전자(-1.03%)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01% 떨어졌고 LG에너지솔루션도 0.72% 낙폭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0.73%, SK하이닉스 -2.37%, 삼성SDI -1.35%, LG화학 -1.24%, 현대차 -0.62%, NAVER -1.64%, 기아 -0.47%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21% 하락한 713.98에 움직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107억원, 23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34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84% 떨어졌고 에코프로비엠도 1.08% 낙폭을 보였다. 엘앤에프 -0.36%, 카카오게임즈 -1.64%, HLB -1.68%, 에코프로 -1.76%, 펄어비스 -2.11%, 스튜디오드래곤 -0.48%, 셀트리온제약 -1.63% 등이다.
이날 국내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가 중국에 이어 실물 경제지표 둔화로 하락함에 따라 약세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2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49%, 3.23%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ECB와 영란은행(BOE)도 경기에 대한 부담을 언급하는 등 경기 침체 이슈가 더욱 확산돼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시장의 신뢰를 위한 새로운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고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감사권을 미국 감사 감시단이 얻어 상장폐지 위험이 축소된 점은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주미 중국 대사를 만나 글로벌 경제 발전을 논의하는 등 미·중 갈등 우려가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중국증시가 견조할 경우 국내증시가 낙폭을 축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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