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코스피 하락 출발 예상 … 수출주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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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는 1%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 침체 우려 표명과 미·중 실물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중국에 이어 실물 경제지표 둔화로 하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날 국내 증시는 매파적(긴축 선호) 12월 FOMC 결과 속 중국 산업생산, 소매 판매 등 실물 지표 쇼크,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변동성에 영향을 받아 코스피 -1.5%, 코스닥 -0.9% 등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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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16일 코스피는 1%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 침체 우려 표명과 미·중 실물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4.13포인트(2.25%) 떨어진 3만3202.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9.57포인트(2.49%) 급락한 3895.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36포인트(3.23%) 급락한 1만810.5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 인상하면서 내년 금리 전망치를 높인 것이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5% 올린 점도 시장에 타격을 줬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 하락 출발 … 中 증시 견조하면 낙폭 축소”
전날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4.33%, MSCI 신흥 지수 ETF는 2.31% 하락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18.21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14원 올라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가 중국에 이어 실물 경제지표 둔화로 하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ECB와 영란은행(BOE)도 경기에 대한 부담을 언급하는 등 경기 침체 이슈가 더욱 확산돼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시장의 신뢰를 위한 새로운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고,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감사권을 미국 감사 감시단이 얻어 상장폐지 위험이 축소된 점은 호재다.
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주미 중국 대사를 만나 글로벌 경제 발전을 논의하는 등 미·중 갈등 우려가 완화된 점은 긍정적인 점이다. 이를 고려한 국내 증시는 1%대 하락 출발 후 중국 증시가 견조할 경우 낙폭을 축소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소비경기 민감한 수출주 주가 변동성”
전날 국내 증시는 매파적(긴축 선호) 12월 FOMC 결과 속 중국 산업생산, 소매 판매 등 실물 지표 쇼크,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변동성에 영향을 받아 코스피 -1.5%, 코스닥 -0.9% 등 하락 마감했다.
16일은 낙폭이 컸던 성장주 및 금융주를 중심으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12월 FOMC 여진 및 미국 실물지표 부진, 12월 ECB 회의 쇼크 등으로 약세 압력이 강할 전망이다.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소비지표 둔화 등 실물 수요 불안으로 미국 증시에서 소비재, 내구재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에서도 미국 소비경기에 민감한 수출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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