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발탁·외부 전문가 영입… ‘새로운 롯데’ 위한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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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새로운 롯데'를 앞세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은 15일 롯데지주를 포함한 35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김 전무는 롯데그룹 첫 외부인사 출신의 여성대표다.
롯데그룹의 여성 임원은 47명으로 전체 임원의 7.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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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새로운 롯데’를 앞세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40대 초반의 임원을 발탁하며 ‘쇄신’에 방점을 찍었다. 내년 ‘영구적 위기’의 시대가 올 수 있다는 긴장감에 미래 경쟁력 강화로 초점을 맞췄다.
롯데그룹은 15일 롯데지주를 포함한 35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신동빈 회장은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기존 사업의 변화를 이끌 솔루션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 이훈기(55)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전체 연령이 젊어졌다. 평균 연령은 57세로 지난해(58세)보다 낮아졌다. 사장 직급의 평균 나이는 3세가량 내려갔다. ‘젊은 리더십’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40대가 신임 임원 중 46%를 차지했다. 45세 이하 임원도 등장했다. 롯데칠성 채혜영 상무보, 롯데하이마트 이용우 상무보, 롯데글로벌로지스 황호진 상무보, 롯데상사 박강민 상무보 등이다. 60대인 송용덕(67) 롯데지주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수(66) 롯데렌탈 대표, 하석주(64) 롯데건설 대표는 용퇴했다.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36)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상무는 상무보에서 승진했다.
외부 수혈도 두드러진다. 이창엽(55) 전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이 롯데제과 대표에 내정됐다.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 대표 자리에 외부인사를 앉히기는 처음이다. 이 신임 대표는 마케팅 전문가다. 롯데푸드와 합병한 롯데제과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강력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다. 김혜주 신한은행 상무는 롯데멤버스 대표(전무)에 내정됐다. 김 전무는 삼성전자, KT를 거친 빅데이터 전문가다. 롯데가 보유한 4000만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 전무는 롯데그룹 첫 외부인사 출신의 여성대표다. 공석인 롯데렌탈 대표도 외부의 전략 전문가 영입을 추진 중이다.
내부 전문가의 자리 이동도 있다. 호텔군 총괄대표 겸 롯데호텔 대표이사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온다. 안세진 총괄대표는 그룹 싱크탱크인 롯데 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옮긴다.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는 롯데하이마트 대표로 내정됐다.
여성 임원은 늘었다. 롯데제과 정미혜 상무보, 롯데칠성 채혜영 상무보, 롯데백화점 한지연 상무보, 롯데홈쇼핑 김지연 상무보, 롯데건설 이정민 상무보, 롯데에이엠씨 윤영주 상무보 등 6명이 새로 선임됐다. 롯데그룹의 여성 임원은 47명으로 전체 임원의 7.1% 수준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미래경쟁력 창출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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