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 해열제 과다복용했다 ‘온몸이 노란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하한 지 일주일에 접어들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7일 그간 유지해오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정기적 전수 PCR 검사를 폐지하고, 경증 및 무증상자는 재택 격리가 가능하게 하며 봉쇄와 이동 제한을 대부분 없애는 등의 내용을 담은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방역정책이 완화되며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가 급증하고, 사재기 수요까지 몰려 평소보다 3~4배 웃돈을 줘도 관련 약품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당국의 방역정책 완화 결정 후 의약품 사재기 등 문제 심각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하한 지 일주일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제로코로나’에서 방역 완화로 정책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오히려 커지면서 대륙 곳곳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15일 중국의 한 온라인매체에 따르면 허난성 정주시에 위치한 정주대학 부속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여성환자가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그런데 이 환자가 중환자실에 가게 된 것은 코로나19 감염증 악화가 아닌 극심한 간부전 증세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 의사에 따르면 이 환자는 열이 나기 시작하자 극도로 겁에 질려 해열제를 과다복용했다. 의사가 처방해준 약뿐 아니라 스스로 구입한 약까지 복용하는 등 여러 종류의 해열제를 하루에 수 차례 복용한 것이다. 그 결과 환자에게는 심각한 간부전 증세가 나타났고 전신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까지 발생했다.
이 의사는 “발열 증상이 있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지시나 약품의 설명서에 따라 엄격히 사용해야 한다”고 복약 시 주의를 촉구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7일 그간 유지해오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정기적 전수 PCR 검사를 폐지하고, 경증 및 무증상자는 재택 격리가 가능하게 하며 봉쇄와 이동 제한을 대부분 없애는 등의 내용을 담은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강경 일변도의 방역정책에 반발이 계속되자 완화라는 ‘당근’을 꺼내든 것지만, 갑작스런 정책 변화 후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곳곳에서 ‘패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의 언론은 중국에서 감기약, 해열제 등 약품과 신속항원 진단키트가 심각한 품귀현상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방역정책이 완화되며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가 급증하고, 사재기 수요까지 몰려 평소보다 3~4배 웃돈을 줘도 관련 약품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불필요한 사재기가 의료 서비스에 큰 압력을 주고 있다며 대중들에게 의약품을 비축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류동환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벤투, 김영권 대신 퇴장?’ 역시…김진수 “이유 있더라”
- 중국 여성, 해열제 과다복용했다 ‘온몸이 노란색’
- 수표·부동산으로 260억… 김만배 옥중서도 ‘수익 은닉’
- 인도서 불법제조 ‘밀주’ 비극…사망자 최소 39명
- 한동훈 “마약범죄, 전쟁하듯 막으면 막을 수 있어”
- “돈 안 내?” 건설현장 돌며 2억 뜯은 무법 노조원들
- 황인범 이어 김민재도… “일본 솔직히 부럽다” 이유는?
-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공사장 앞서 통돼지 바비큐 파티
- 래퍼 도끼, 세금 3억 체납…장근석 모친은 ‘조세포탈’
- ‘절친’ 음바페-하키미, 포옹 후 유니폼 바꿔입어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