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인당 GDP, 내년 한국에 추월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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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올해는 대만에, 내년에는 한국에 각각 추월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초 한국은 2027년, 대만은 2028년 일본의 1인당 GDP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해 엔저(엔화 가치 하락) 현상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그 결과 2020년대 대만과 한국의 1인당 GDP 연평균 증가율이 6.2%와 4.8%에 달하지만 일본은 1.3%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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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올해는 대만에, 내년에는 한국에 각각 추월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산하 경제연구소인 일본경제연구소(JCER)가 14일 발표한 ‘제8회 아시아경제 중기 예측(2022~2035)’ 전망 보고서에 이 같은 전망이 담겼다. 당초 한국은 2027년, 대만은 2028년 일본의 1인당 GDP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해 엔저(엔화 가치 하락) 현상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현재 국제통화기금(IMF)과 유엔(UN)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9583달러로 한국(3만4940달러)과 대만(3만2470달러)보다 각각 13%, 22%씩 앞서 있다.
일본의 GDP가 예상보다 빨리 한국과 대만에 역전을 허용하는 이유는 3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엔화 가치 때문이다. 작년 말부터 올해 11월까지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20% 하락했다. 이때 원화와 대만달러의 하락 폭은 10% 남짓이었다.
JCER은 일본의 낮은 노동생산성이 오랜 세월 지적돼왔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대만은 디지털화가 잘 이뤄져 노동생산성이 높기에 2020년대 1인당 GDP는 5% 웃도는 반면 일본의 생산성 우위는 2%포인트에 그칠 전망이다. 그 결과 2020년대 대만과 한국의 1인당 GDP 연평균 증가율이 6.2%와 4.8%에 달하지만 일본은 1.3%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JCER은 오는 2035년까지 중국의 GDP가 미국을 추월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함께 내놨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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