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子 손흥민, 안와골절 수술에도 월드컵 가고 싶다고"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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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감독 손웅정이 축구 선수 손흥민의 안와골절 수술에 대해 언급했다.
유재석은 "(손흥민 선수가) 축구 선수가 되겠다고 한 게 언제였냐"라며 물었고, 손웅정 감독은 "초등학교 3학년 1학기였던 것 같다. '너 이거 힘든데 하겠냐'라고 했다. '좋으니까 하겠다'라고 했다. 3번을 물어봤다. 어리지만. 어느 날 힘들다고 하면 보험 증서를 보여줘야 하지 않냐.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시작한 거다"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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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축구 감독 손웅정이 축구 선수 손흥민의 안와골절 수술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어텐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손웅정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손흥민 선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고 있지 않냐. 보시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하실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손웅정 감독은 "부모 입장에서 부모라면 똑같은 생각이실 거다. 골절이 네 군데가 골절이 됐다. 그래서 챔피언스 리그 뛰면서 쓰러졌다 얼굴을 비치는데 보니까 함몰이 됐더라"라며 털어놨다.
손웅정 감독은 "'골절이다' 하면서 동시에 입에서 나온 이야기가 '월드컵은?'이라고 했다. 흥민이가 돌아왔는데 자기도 월드컵을 생각했다더라. 부기가 빠져야 수술을 할 수 있었다. '수술 날짜를 최대한 당겨달라'라고 했다. 부기 빼는 건 잠자는 시간 빼놓고 얼음을 계속 대고 있었다"라며 설명했다.
손웅정 감독은 "축구 선수들이 태극마크 다는 게 꿈이지 않냐. 국민들이 기대하고 팬들이 원하는데 제 개인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했다. (손흥민 선수도) 월드컵은 너무 가고 싶다더라. 잠자는 시간 빼놓고 계속 얼음을 대고 있었다. 수술 날짜를 하루 당겼다"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손흥민 선수가 부상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전했던 게 그 이야기 아니냐.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나는 언제든지 갈 준비가 돼 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싸워주고 있다. 보다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날 정도다. 보시면서 어떠셨냐"라며 궁금해했다.
손웅정 감독은 "말씀하신 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더 앞선 사력을 다한다고 표현하고 싶다. 엄청난 성원과 힘과 사랑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선수들이 사력을 다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나. '그게 축구 발전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라며 못박았다.
또 유재석은 "손흥민 선수가 축구에 관심을 가진 게 언제부터였냐"라며 질문했고, 손웅정 감독은 "어려서부터 엄청 공을 좋아했다. 자유라는 연료가 타야 창의력이 나오지 않겠냐. 자연스럽게 뭔가 하다 보면 '나는 이게 좋고 이걸 하겠다'라는 게 나오지 않냐"라며 말했다.
유재석은 "네 살 때 공놀이를 손흥민 선수가 좋아했는데 진짜냐. 발등으로 4, 50번을 찬 다음에 잠을 자고"라며 깜짝 놀랐고, 손웅정 감독은 "탱탱볼이 있지 않냐. 저를 보고 들고 있으라고 한다. 그걸 계속 양 발로 차다가 많이 찰 때는 100개 넘게도 놀이 삼아 하는 거다. 공을 엄청 좋아했다. 재능 있다 어떻데 그런 걸 떠나서 공을 그 정도로 좋아했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손흥민 선수가) 축구 선수가 되겠다고 한 게 언제였냐"라며 물었고, 손웅정 감독은 "초등학교 3학년 1학기였던 것 같다. '너 이거 힘든데 하겠냐'라고 했다. '좋으니까 하겠다'라고 했다. 3번을 물어봤다. 어리지만. 어느 날 힘들다고 하면 보험 증서를 보여줘야 하지 않냐.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시작한 거다"라며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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