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운동선수, 노화 빠를까? 느릴까?

김서희 기자 2022. 12. 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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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식축구 선수가 동일한 연령대의 일반인보다 노화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의대 연구팀은 25~59세 전직 미식축구 선수 2864명을 대상으로 미식축구가 선수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미식축구가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이유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는 전직 선수들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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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식축구 선수가 동일한 연령대의 일반인보다 노화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직 미식축구 선수가 동일한 연령대의 일반인보다 노화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의대 연구팀은 25~59세 전직 미식축구 선수 2864명을 대상으로 미식축구가 선수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조사지를 통해 치매, 관절염, 고혈압, 당뇨병 진단 여부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전직 미식축구 선수는 일반인보다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빨리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치매, 관절염, 고혈압과 당뇨병이 포함된다. 전직 미식축구 선수가 50~59세에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진단받을 가능성은 67.5%였다. 이는 동일한 연령대의 일반인이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진단받을 가능성(55.7%)보다 높은 수치였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전문적인 선수 생활이 노화를 가속화시킨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연구팀은 “미식축구가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이유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는 전직 선수들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나친 운동은 활성산소를 오히려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대사 과정 중 산소에서 물로 되는 과정에서 산소가 전자를 받아들이는 여러 단계에서 생겨나는 물질로, 암을 포함해 여러가지 해로운 질병을 야기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과한 운동 등 적절하지 않은 운동을 하게 될 때에 활성산소가 더욱 많이 발생되어서 신체에 독이 되는 물질로 작용한다.

위 연구는 ‘영국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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