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김민재, "온 지 반년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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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폴리에 온 지) 반 년 됐는데..."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가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15일 오전 0시 15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소속팀 나폴리의 전지 훈련지인 튀르키예로 떠났다.
출국을 앞두고 만난 그는 이적설 질문에 "항상 이적 이야기가 나오지만 (나폴리에 온지) 아직 반 년 밖에 안됐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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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윤승재 기자) "이제 (나폴리에 온 지) 반 년 됐는데..."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가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15일 오전 0시 15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소속팀 나폴리의 전지 훈련지인 튀르키예로 떠났다.
출국 직전 취재진과 만난 김민재는 "휴식 기간이 짧았지만 푹 쉬었다. 종아리도 월드컵 때보다 확실히 괜찮아졌고, 돌아가서 다시 운동을 해봐야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리그 재개까지 몸을 잘 만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월드컵 일정을 마친 김민재의 주가는 한창 올라있다. 나폴리 이적 전부터 유럽 유수의 팀과 연결됐던 김민재는 올 시즌 탄탄한 수비로 나폴리의 선두 질주를 이끌며 주가가 더 올랐다. 월드컵이 끝난 현재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등과 꾸준히 연계되는 중.
이에 김민재도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출국을 앞두고 만난 그는 이적설 질문에 “항상 이적 이야기가 나오지만 (나폴리에 온지) 아직 반 년 밖에 안됐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사실 그동안 인터뷰를 많이 피해왔는데, 이런 추측성 보도들로 괴롭히는 분들이 많아 언급을 피해왔다. 자제해 주시면 열심히 인터뷰도 하고 잘해보겠다”라며 추측성 보도를 향한 자제를 요청했다.
대신 김민재는 이 자리에서 후배들의 유럽 진출을 적극 권유했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하는 것이 구단과 풀어야 하는 것도 있고 이적료도 비싸서 힘든 부분이 많다. 한국 선수들도 유럽 팀에서 오퍼가 오면 (구단에서) 좋게 잘 보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 첫 월드컵 경험에 대해 "정말 많은 경험을 했고,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팀들이 월드컵,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느꼈다"라면서 "다음 월드컵에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어떻게 팀을 만드느냐가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새 감독님을 잘 따라서 색깔을 잘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인천공항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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