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원장 "격변의 시기, 해야 할 일 할 것"

차민영 2022. 12. 14. 2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7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진사퇴 압박을 받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임기 완주 의사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5기 방통위원장 임기 동안의 성과와 업무 방향성에 대해 "5기 방통위에서는 몸에 맞지 않는 규제를 바꿔 입고 합리화하는 것이 방향성 중 하나였다"고 회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7월 임기 만료…여당 사퇴 압박 지속
"남은 기간 성과 돌아보고 목소리 기울일 것"
내년 7월 임기 만료를 앞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4일 남은 임기를 완주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사진은 지난 7월 국회 과방위에 출석한 한상혁 방통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내년 7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진사퇴 압박을 받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임기 완주 의사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5기 방통위원장 임기 동안의 성과와 업무 방향성에 대해 "5기 방통위에서는 몸에 맞지 않는 규제를 바꿔 입고 합리화하는 것이 방향성 중 하나였다"고 회고했다. 한상혁 위원장의 임기는 2023년 7월까지다.

그는 "국민이 느끼는 아주 작은 불편이래도 신속히 해소해나가는 것이 미디어 규제 기관인 방통위가 해야 할 방향이라고 느꼈다"면서 "공동체라디오방송 개국식과 장애인을 위한 행사 등에도 가급적 직접 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했다"며 "5기 남은 기간 성과를 되돌아보고 목소리를 기울이는 것이 격변하는 시기 남은 기간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해 전 정부 인사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과 국정 철학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자진 사퇴를 종용한 바 있다. 이에 맞서 한 위원장은 중도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한편, 여당인 국민의힘 추천 인사인 안형환 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방통위가 올해는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정부 정책에 맞춰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