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도 '메가딜'…유격수 FA 3명 몸값만 1조2020억원

배중현 2022. 12. 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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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FA 시장에서 '메가딜'을 나란히 터트린 카를로스 코레아, 트레이 터너, 잰더 보가츠. 세 선수의 계약 총액만 1조가 넘는다. 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손에 꼽히는 '메가딜'이 성사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8)와 13년, 총액 3억5000만 달러(4524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게약에는 옵트아웃(opt-out clause)이 없고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옵트아웃은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조항을 의미한다. 13년 계약은 사실상 '샌프란시스코에서 은퇴하겠다'는 의미다.

MLB닷컴에 따르면 코레아의 계약은 2013년 3월 버스터 포지의 9년, 총액 1억6700만 달러(2158억원)를 넘어서는 구단 역사상 규모가 가장 큰 계약이다. 아울러 역대 MLB 유격수 최고 계약인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의 3억4100만 달러(4407억원)를 경신했다. 총액 기준으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4억2650만 달러·5513억원) 무키 베츠(LA 다저스·3억6500만 달러·4718억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3억6000만 달러·4653억원)에 이은 역대 4위다.

코레아는 올겨울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출신 저지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저지가 양키스 잔류를 선택하면서 노선을 선회했고 FA 시장에 남은 유격수 최대어 코레아를 품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코레아의 통산(8년) MLB 성적은 타율 0.279 155홈런 553타점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뛴 올 시즌에는 136경기 타율 0.291(522타수152안타) 22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코레아의 계약으로 '유격수 FA 빅 4' 중 3명의 거취가 확정됐다. 지난 6일 트레이 터너가 필라델피아와 11년, 총액 3억 달러(3878억원)에 계약했다. 이틀 뒤에는 잰더 보가츠가 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3619억원)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코레아까지 세 선수 계약 총액만 무려 9억3000만 달러(1조2020억원)다. 아직 FA 시장에 남은 댄스비 스완슨의 거취가 확정되면 계약 총액이 10억 달러(1조2925억원)를 넘을 게 유력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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