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추행 의혹' 박완주 의원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검찰 송치

유병돈 2022. 12. 14.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보좌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을 검찰에 넘겼다.

14일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박 의원을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A씨는 지난 5월16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박 의원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박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 신분인 점 등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이송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권남용 혐의는 증거불충분 판단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경찰이 보좌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을 검찰에 넘겼다.

14일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박 의원을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했다.

박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A씨는 지난 5월16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박 의원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박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 신분인 점 등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이송했다.

서울경찰청은 관련자 조사와 함께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 7개월간 수사를 진행해 왔다.

박 의원은 의혹 제기 당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치 인생뿐만 아니라 올바르게 살아오고자 노력한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참담한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그는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