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일수록… '이 병' 사망자 늘어난다
이해나 기자 2022. 12. 14. 11:12

날이 추울수록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쿠웨이트대와 미국 메릴랜드대 공동연구팀은 날씨와 심혈관질환 사망률 간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979~2019년 5개 대륙 27개국 567개 도시에서 가장 추웠던 상위 2.5% 날에 발생한 심혈관질환 사망자 3200만 명을 분석했다. 이때 연구팀이 분석한 심혈관질환에는 허혈성 심장 질환, 심부전, 부정맥 등이 있었다.
분석 결과, 몹시 추운 날은 그렇지 않은 날보다 사망자가 9.1명 더 많았다. 특히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이 높았는데, 날이 추울수록 사망자가 12.8명 더 많아졌다.
기온이 내려가면 교감신경이 예민해져 혈관이 좁아진다. 좁아진 혈관 때문에 혈압도 올라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1도 떨어지면 수축기 혈압은 1.3㎜Hg, 이완기 혈압은 0.6㎜Hg 증가한다. 2022년 노르웨이 오슬로대 연구팀도 기온이 10도씩 떨어질 때마다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9%씩 높아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 저자 바락 알아마드(Barrak Alahmad) 교수는 "심혈관 건강을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저널(American Heart Association's flagship journal Circula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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