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차고 여성 살해·도주…40대 남성 결국 검거

경기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일산동부경찰서는 13일 오후 4시쯤 고양시 일산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나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범행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는 A씨가 다니던 알코올 중독센터에 알려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약 한 시간 만에 A씨를 일산서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2013년 성폭력 전과를 저지른 보호관찰대상자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범행 당시 전자발찌를 끊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및 B씨와의 관계를 조사 중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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