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앞둔 벤투 감독의 인사 "대한민국은 항상 내 일부일 것"

김정용 기자 2022. 12. 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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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국을 떠난다.

벤투 감독은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떠난다.

지난 2018년 부임해 4년 넘는 시간 동안 대표팀을 지휘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로 목표를 달성한 뒤다.

공항에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이날 저녁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먼저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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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국을 떠난다. 떠나기 전 공개한 감사 인사에는 선수, 코칭 스태프, 그밖에 지원해 준 모든 사람들이 거론됐다.


벤투 감독은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떠난다. 지난 2018년 부임해 4년 넘는 시간 동안 대표팀을 지휘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로 목표를 달성한 뒤다. 공항에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이날 저녁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먼저 인사를 남겼다. 이하 벤투 감독이 남긴 감사의 말 전문.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 시간을 보낸 후의 제 소회를 밝히고 싶습니다.먼저 지난 4년 동안 성원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 모든 지원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선수들이 보여준 프로페셔널리즘, 자세와 태도에 특히나 감사드립니다. 선수들은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좋은 순간도 또 어려운 순간도 동반한 환상적인 경험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운 순간에 대처하는 우리 선수들의 능력이었고, 이는 우리를 팀으로서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대표팀에서의 이러한 놀라운 경험을 하는 동안 모든 분들이 보여준 존경과 애정, 지원에 대해 여러분 모두에게 어떻게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을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만든 이 환상적인 여정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나 우리가 이루어낸 모든 것에 이바지한 선수들에게 더욱 진심으로 축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코칭스태프에게 한마디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코칭스태프의 지식, 프로페셔널리즘 및 결속력 없이는 이 모든 것들을 경험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미래를 바라보며 떠나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은 항상 제 삶의 일부일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항상 제 마음 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입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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