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전세계 팬들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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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35)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그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35세인 메시에게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현재까지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조국 아르헨티나를 준결승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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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00개국 이상 영혼들 감동시켜”
‘축구의 신’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35)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그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의 ‘라스트 댄스’를 직접 보기 위해 세계 각지의 팬들이 카타르로 모여 들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Yahoo sports)’는 전 세계에서 메시를 보러온 메시 팬들의 여정을 ‘순례’라고 칭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올해 35세인 메시에게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현재까지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조국 아르헨티나를 준결승에 올렸다.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는 것이다.
야후 스포츠는 메시 응원을 위해 대한민국과 중국, 덴마크, 호주, 방글라데시 등 세계 각지의 팬들이 현재 카타르에 와 있다고 전했다. 인도에서 온 중년 여성 암리타(Amrita)는 “메시는 우리의 신”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온 샤키브(Shakib)는 메시의 경기를 볼 “인생에 한 번 뿐인 기회”를 위해 돈을 모아 카타르를 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돈은 오고 갈 수 있지만, 이 (월드컵을 보는) 경험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의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은) 월드컵 경기를 보러와야 했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인도 최남단에 있는 케랄라주에서 사는 10대 소년 압둘라도 “한 집에 두 형제가 있다면 한 명은 분명히 브라질 팬이고, 다른 한 명은 아르헨티나 팬일 것”이라며 남미 축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케랄라 주에서 경기 티켓도 없이 응원을 하러 카타르에 온 청년들도 있었다.
매체는 지난 10일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8강전에서 만나기 몇 시간 전부터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 주변 지역은 메시 등번호인 10번과 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들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라는 한 국가의 선수 메시가 수십 개국, 아마도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영혼들을 감동시켰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메시에게 있어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이다. 아르헨티나 ‘원조 축구의 신’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다.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일궈 ‘메이저 대회 무관’ 징크스를 끝낸 메시가 월드컵 우승까지 이뤄내면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오전 4시 또 다른 라스트댄스를 준비하는 ‘축구 도사’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37)가 있는 크로아티아와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치른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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