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 동료' 비즐리, 80만 달러에 NPB 진출
배중현 2022. 12. 13. 20:06
류현진의 팀 동료 제레미 비즐리(27)가 일본 프로야구(NPB) 무대를 밟는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13일 한신 타이거스 구단이 새 외국인 투수로 비즐리 영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추정 연봉은 80만 달러(10억 4000만원). 등 번호는 99번이다. 비즐리는 구단을 통해 "일본에서 플레이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타이거스가 우승할 수 있도록 전력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비즐리는 2021년 4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까지 두 시즌 토론토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다. 통산 메이저리그(MLB) 성적은 18경기 1패 평균자책점 5.84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5년) 108경기 22승 17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산케이신문은 '장신(1m91㎝)서 나오는 150㎞/h 후반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무기로 한다'고 비즐리를 소개했다. 비즐리는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하지만 NPB에선 주로 불펜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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