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태국을 잇다!’ … … 부산시, 태국 시민·관광업계 대상 트래블 커넥트 열어

12월 8∼11일 태국 방콕, ‘트래블 커넥트’ 최초 단독 해외 로드쇼 성공 개최

태국 B2C 로드쇼(부산-태국 트래블 커넥트 팝업) 행사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태국 방콕에서 부산과 태국을 잇는 ‘트래블 커넥트(Travel connect)’라는 주제로 부산 최초 단독 해외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간 참가했던 박람회, 설명회와 달리 부산이 해외에서 처음 개최하는 단독 로드쇼로, 부산 관광브랜드(BI)와 슬로건(Play, Work, Live)의 출발을 알리고, 해외 시장에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12월 8∼9일 양일간 ▲부산관광업계와 함께 태국 현지발 방한 관광상품 취급 1위 여행사 ‘저니랜드’를 비롯한 관광·여행 업계 60여개사를 찾아 세일즈콜을 진행했다.

또 9일 ▲부산-태국 공동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부산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네트워크를 가지는 자리도 마련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의 기틀을 다졌다.

12월 10∼11일 ▲방콕 시내 쌈얀 밋타운에서 진행된 로드쇼는 부산 관광브랜드(BI) 홍보영상 송출, 포토존, 부산 여행지도 완성 체험존 등 브랜드 스토어 형식으로 운영됐으며, K-POP 커버댄스 공연, 부산 여행 OX 퀴즈,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행사로 현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태국 유명 아이돌 그룹인 프록시(Proxie)와 배우 겸 가수 세인츠업(Saintsup)이 함께해 태국 시민 1만여명의 호응 속에서 부산을 알렸다.

태국 B2B 상담회, 관광설명회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관객과 팬들의 #visitbusan 해시태그가 태국 내 실시간 트랜드 순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부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태국은 코로나19 이후 전방위적으로 관광사업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산이 협력해야 할 주요 시장”이라며 “특히 이번 행사에서 태국 시민이 보여준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이 세계적인 K-문화 열풍의 반증이면서도 이러한 관심을 부산 관광 산업과 연결하기 위해, 태국 관광업계와도 긴밀히 교류해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