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부술 거야" 몇 달전 농담이 현실로… 음바페vs하키미, 4강서 만났다

윤효용 기자 2022. 12. 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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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경기 전 파리생제르맹(PSG) 공식 트위터는 음바페와 하키미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올렸다.

 음바페와 하키미는 결승으로 가기 위해 서로를 넘어야 한다.

하키미는 모로코의 오른쪽 라인을 지키고 음바페는 프랑스의 왼쪽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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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왼쪽), 아슈라프 하키미(오른쪽). 파리생제르맹(PSG) 공식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지난 5월 두 선수가 상상했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 대 모로코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이 열린다. 


경기 전 파리생제르맹(PSG) 공식 트위터는 음바페와 하키미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올렸다. 지난 5월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홍보차 촬영된 영상이다.


영상 속 음바페는 "우린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있고 관중석에는 4만 명이 있어. 프랑스와 튀니지 경기야. 우리가 이긴 뒤 모로코를 상대하고 싶어. 내 친구를 박살내야지"라고 말한다. 이에 하키미가 "널 죽일 거야"고 받아치자 "마음이 아프지만 이게 축구인 거 알지. 널 무너뜨려야만 해"라고 답했다. 친구끼리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상상이다. 


그러나 이 상상은 현실이 됐다. 지난 대회 우승 팀인 프랑스는 전 대회 챔피언은 다음 대회 16강 진출에 실패한다는 징크스를 보란듯 깨고 4강까지 올라왔다.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덴마크를 연이어 잡고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폴란드와 잉글랜드를 16강, 8강에서 꺾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4강이라는 기록을 썼다.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와 한 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16강에서는 스페인, 8강에서는 포르투갈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음바페와 하키미는 결승으로 가기 위해 서로를 넘어야 한다. 하키미는 모로코의 오른쪽 라인을 지키고 음바페는 프랑스의 왼쪽 공격수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활약은 좋다. 음바페는 이미 5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왼쪽에서 엄청난 스피드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휘젓고 있다. 하키미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까지 책임지는 중이다. 도움은 1개에 그쳤지만 경기 영향력은 누구보다 뛰어나다. 


사진= 파링생제르맹(PSG)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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