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명 '부서진 여름', 뉴욕타임스 '올해의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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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명 장편 소설 '부서진 여름(Broken Summer)'이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스릴러' 여섯 권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출판사 은행나무에 따르면 재니스 할렛 '디 어필', 애덤 햄디 '디 아더 사이드 오브 나이트', 에이드리언 매킨티(이상 영국) '디 아일랜드', 사샤 로스차일드(미국) '블러드 슈거', 더블라 맥티어넌(아일랜드) '더 머더 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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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명 장편 소설 '부서진 여름(Broken Summer)'이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스릴러' 여섯 권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출판사 은행나무에 따르면 재니스 할렛 '디 어필', 애덤 햄디 '디 아더 사이드 오브 나이트', 에이드리언 매킨티(이상 영국) '디 아일랜드', 사샤 로스차일드(미국) '블러드 슈거', 더블라 맥티어넌(아일랜드) '더 머더 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5월 출간된 '부서진 여름'은 거짓말과 오해가 행복하고 단란했던 가정을 무너뜨리고 그들의 삶을 어떻게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지를 세 남녀의 비틀린 운명으로 그려낸다. 진실을 오해하고 사실을 거짓으로 착각해서 벌어지는 징벌과 복수를 통해 운명처럼 파괴된 시간은 쉽게 돌이킬 수 없다는 완곡한 진실을 보여준다. 삶을 지탱하는 착각과 오해가 사랑 또는 행복이란 이름으로 우리 곁에 존재하는지도 묻는다.
미국에서는 지난 9월 아마존 크로싱을 통해 간행됐다. 뉴욕타임스 편집자 추천 신간으로 소개되고, 퍼블리셔스 위클리·커커스 리뷰·북리스트 등 문학 매체로부터 극찬받았다. 아마존 책 소개 사이트에도 독자 리뷰 2000개 이상이 달렸다. 대부분 탁월한 심리 묘사와 치밀하게 구성된 서사, 극적 긴장 등을 칭찬하는 글들이다.
뉴욕타임스는 "전통적인 살인 미스터리보다 결혼 생활을 지탱하고 파괴할 수 있는 자기기만, 자기도취, 그리고 말하지 않은 진실에 관한 책"이라고 평했다.
이정명은 한국형 팩션(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작가가 상상력을 더하여 쓴 창작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가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로도 제작된 '뿌리 깊은 나무'와 '바람의 화원', 해외 약 10개국에 번역 출간된 '별을 스치는 바람' 등이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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