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전쟁을 멈춰라! 반푸틴 목소리 높인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2022. 12.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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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한 목소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했다.
“수상자들은 전쟁범죄, 인권 유린, 권력 남용을 기록에 매진해왔다. 이들은 수년 동안 권력을 비판하고 시민의 기본권을 보호할 권리를 알려왔다.” 지난 10월, 노벨위원회가 제122회 수상자를 발표하며 밝힌 선정 배경이다.

▶ 수감 중인 벨라루스 활동가 비알리아츠키의 아내 나탈랴핀추크, 메모리알 의장 라친스키, 시민자유센터 대표 마트비추크.

올해 공동 수상자는 지난해 말 러시아 사법당국이 해산 판결을 내린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알(Memorial)’,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인 전쟁범죄 2만 7천여 건을 문서화한 우크라이나 인권단체 ‘시민자유센터(CCL, Center for Civil Liberties)’, 옛 소련 해체로 독립하기 전인 1980년대 중반부터 벨라루스의 자유민주주의 운동을 이끈 활동가 알레스비알리아츠키. 이들의 공통점은 ‘반(反)푸틴’이었다.

그리고 지난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은 한 목소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비판했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이 우크라이나와 옛 소련권 국가들의 역사와 국가로서의 지위, 독립을 폄훼하며 ‘미친 범죄적 침공 전쟁’을 이념적으로 정당화하고 있다. 광기의 첫 번째 희생자 중 하나는 러시아 자체다. 현재 러시아 대중 매체는 이웃 국가에 대한 부당한 무력 침공, 영토 합병, 점령지 민간인에 대한 테러, 전쟁범죄가 파시즘에 맞서는 싸움이라며 정당화하고 있다.”

- 메모리알 이사회 의장 얀 라친스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 파괴로 노벨평화상 수상 소감을 촛불 아래에서 써야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협력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국제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 이것이 전쟁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정의를 보장하는 방법이다. 평화는 공격받는 국가가 무기를 내려놓음으로써 달성될 수 없다. 그것은 평화가 아니라 점령이다.”

- 시민자유센터 대표 올렉산드라마트비추크

“내 조국 벨라루스 전체가 감옥에 갇혀 있다. 이번 상은 인권을 옹호하는 모든 벨라루스인들의 것이다.”

- 활동가 알레스비알리아츠키의 아내 나탈랴핀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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