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망 갤럭시 소재로…삼성전자, 미국 지속 가능 어워드 수상
정길준 2022. 12. 13. 17:17
삼성전자는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스마트폰에 적용해 '2022 SEAL 비즈니스 지속 가능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SEAL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환경 단체(NGO)다. 2017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 발전을 주도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SEAL은 삼성전자가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봤다. 또 갤럭시 이용자들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폐어망은 약 64만톤에 달한다. 오랜 기간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한다.
삼성전자는 수거한 폐어망에 혁신 기술을 더해 신뢰성을 요구하는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처음 도입했다. 이후 태블릿·노트북·이어버드를 포함한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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