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vs 모드리치 '라스트 댄스' 격돌…"역대 가장 위대한 경기"

이계화 2022. 12.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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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와 '천재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레알 마드리드)가 생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으로 가는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월드컵 출전이 5번째인 메시와 4번째인 모드리치는 카타르 월드컵이 우승컵을 차지할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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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4시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4강
두 사람 모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모드리치(왼쪽)와 메시.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와 '천재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레알 마드리드)가 생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으로 가는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메시와 모드리치라는 걸출한 베테랑이 중심축을 이룬다는 공통점이 있다. 30대 중반이어서 축구선수로서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점, 월드컵 무대에서 준우승과 골든볼의 경력을 가졌다는 것도 똑같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준결승 진출에 환호하는 메시. 사진=연합뉴스

축구의 신, 최고의 골잡이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메시는 19세이던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이번까지 5번의 월드컵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했다. 그러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그친 게 메시가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메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7경기 4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쳐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아르헨티나는 '전설'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차지한 후 36년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마라도나와 견줄 만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아 온 메시는 이번에야말로 정상에 등극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조별리그 F조 3차전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원의 핵, 천재 미드필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은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크로아티아의 주장 모드리치였다.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에 2-4로 졌지만, 7경기 2골 1도움 등 경기마다 맹활약한 모드리치는 러시아 월드컵 최고의 선수로 골든볼까지 차지했다.

더불어 그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무소속) 외의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은 것은 모드리치가 유일하다.

A매치에서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딱 한 번 맞대결을 펼쳤다. 크로아티아가 모드리치의 추가 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했다.

모드리치는 "메시는 위대한 선수다. 우리는 그를 막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충분히 준비돼 있다.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라며 "평생에 단 한 번,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경기를 포함해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통산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 2패로 팽팽하다. 월드컵 맞대결에서도 1승 1패를 기록했다.

월드컵 출전이 5번째인 메시와 4번째인 모드리치는 카타르 월드컵이 우승컵을 차지할 마지막 기회다.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4강전이 끝난 후 두 선수 중 한 명의 '라스트 댄스'는 멈춘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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